[뉴스초점] 매우 강한 태풍 마이삭 북상…전국 영향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남해안에 근접했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마이삭은 내일 새벽 거제와 부산 사이에 상륙할 전망인데요.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함께 태풍 상황과 대비요령 짚어보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강한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해 더욱 근접해왔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현재 마이삭의 위치는 어디고, 또 오늘 밤 어떤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미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제주는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초속 33m의 강풍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100mm의 폭우에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겹쳤을 때의 위력, 어느 정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실제 제주는 항·포구가 침수돼 차량 대피 사태가 빚어졌고, 도심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황인데요. 현재 상황에서 제주 주민들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특히 제주시 도심에선 강풍에 고압 전선이 끊기면서 2천 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일까지 발생했는데요. 고압전선이 끊겼다고 한다면 감전 위험도 높은 것 아닙니까? 감전 위험을 막기 위한 대응책도 짚어주신다면요?
특히 이번 태풍의 경우 폭풍해일 위험성까지 큰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 해안가는 물론이고 영남권의 해안가도 초긴장 상태인데요.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과 태풍이 겹쳤기 때문에 폭풍해일 위험성이 크다고요?
특히 제주는 10시 30분경부터 만조가 시작되는데요. 만조 시각과 겹쳐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되면 해안가에 침수될 위험도 큰데, 제주를 비롯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영남권 해안지역 주민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
잠시 후 자정을 넘긴 이후부턴 부산이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부산은 2003년 매미 때 큰 피해를 낳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긴장 상태인데, 게다가 이번엔 태풍의 위험반경 오른쪽에 속해 있어 더욱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이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위험반경 오른쪽에 속하면 더 위험한 이유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특히나 부산은 전국에서 50층 이상 건물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한데요. 바람이 좁은 고층빌딩 사이를 지나가면 속도가 훨씬 빨라지기 때문에 고층 빌딩이 많은 해운대 쪽은 더욱 초비상 상황이라고 합니다. 고층빌딩이 많은 지역에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또 전국의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역대급 장마에 산사태 피해를 본 지역은 아직 복구가 안 된 곳도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전국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린다면 산사태 위험, 어느 정도로 높은 상황이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걱정인 건 태풍 마이삭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다음 주초에는 10호 태풍 '하이선'이 또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10호 태풍 하이선의 현재 위치는 어디고 또 예상 경로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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